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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걸그룹 쥬얼리 출신 예원이 미루고 미뤘던 복귀식을 치른다.
지난해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촬영 현장에서 이태임과 욕설, 반말 사태로 갈등을 빚은 예원이 활동 중단 8개월 만에 케이블채널 tvN 'SNL코리아 시즌7'(이하 'SNL7')로 브라운관에 얼굴을 비추게 된 것이다.
당시 예원은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며 소속사를 통해 "복귀에 대한 오랜 고민 끝에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결정했다. 부족하더라도 따뜻한 시선으로 응원해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던 바다.
이제 관심은 예능을 통해 활동 초읽기에 들어간 예원이 등 돌린 대중의 마음을 '어떠한 모습으로 설득할 수 있을까'에 쏠렸다.
일단 예원은 무거운 첫 발을 엠넷 디지털랩 'M2'를 통해 뗐다. 해당 채널을 통해 지난 논란들을 언급했고 "다시 그 상황으로 돌아간다면 '죄송합니다' 할 것 같다"고 후회하는 발언들을 쏟아냈다. 그러나 사과할 여러 기회들을 놓치고, 컴백에 이르러 얼굴을 비췄다는 점에서 그 진정성을 의심 받기도 했다.
이보다 앞서 복귀 절차를 밟은 이태임이 "100프로 제 잘못이다. 언니였고, 지금도 피해를 입고 있을 예원 씨에게 미안하고 죄송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며 화해의 다리를 놨을 때도 예원은 공식적으로 받아주지 않았다. 당시 예원이 이태임에게 개인적으로 연락을 취했다지만 대중은 모를 일이었다.
가장 빠른 사과가 가장 좋은 타이밍이겠지만 뒤늦은 결심이라면 두 배의 진심이 필요하다. 자신의 과오를 '셀프 디스'로 승화하며 웃음거리로만 만들지 않길. 'SNL7'은 예원의 성공적 복귀를 판가름할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한편 'SNL7'의 첫 방송은 크루쇼로 꾸며진다. 27일 오후 9시 45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네이버 TV캐스트 'M2' 영상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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