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2월의 신부' 황정음(31)은 예뻤다.
26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황정음이 세 살 연상의 전 골프선수 겸 사업가 이영돈(34)과 동료들의 축복 속에 결혼했다.
황정음은 결혼 전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도 열심히 예쁘게 잘 살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특히 남편에 대해 "오빠는 처음에 외모가 잘생겨서 좋았다. 그런데 보면 볼수록 상대방을 존중해주고 마음씨가 되게 예뻤다. 그래서 너무 좋았다"고 자랑하며 "매순간 이 사람이랑 평생 예쁘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결혼을 결심한 계기를 고백했다.
결혼 후에도 연기자로 활발히 활동할 것도 예고했다. "사실 쉬고 싶은 마음도 있다. 결혼을 준비하다 보니까 '아 역시 내가 '잘'은 아니지만, 재미있다고 느끼는 건 현장 밖에 없다'는 걸 느꼈다. 결혼 준비가 쉽지 않았다"고 너스레 떨며 "빨리 좋은 작품으로 인사 드릴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황정음은 취재진을 향해 "귀한 시간 내주셔서 기쁜 날 함께하게 돼 감사하다"며 "앞으로 열심히 활동하고 결혼하면 또 한 남자의 아내로서도 뭐든지 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이날 결혼식은 배우 이순재가 주례, 방송인 김제동이 사회, 아이돌그룹 JYJ의 김준수와 뮤지컬배우 정선아가 축가를 맡았다. 부케는 절친한 배우 박한별이 받았다.
특히 과거 슈가 시절 동료인 가수 겸 배우 아유미와 육혜승이 참석해 의리를 과시했다. 또 다른 슈가 멤버 배우 박수진은 해외 스케줄 관계로 부득이하게 불참했다. 박수진의 소속사는 "귀국하는대로 황정음과 만나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한 배우 지성, 박서준, 황석정, 신동미 등 드라마 '킬미 힐미'와 '그녀는 예뻤다' 팀도 참석해 황정음과의 끈끈한 정을 확인했다. 이 밖에 배우 김나운, 한그루, 오윤아, 가수 바다 등 연예계 절친들도 참석했다.
황정음의 남편 이영돈은 2006년 한국프로골프협회에 입회해 2012년 챌린지투어, SKY72투어 등에 출전하며 선수 생활했다. 한국프로골프협회 등록 프로필상 키 178cm에 체중 78kg의 건장한 체격이다. 지금은 철강회사를 운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황정음과 이영돈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 부부의 인연까지 이어졌다. 지난해 12월 이영돈과의 열애 사실을 인정한 데 이어 한 달 후 결혼 사실을 전격 발표해 팬들의 축하를 받았다.
2002년 걸그룹 슈가로 연예계 데뷔한 황정음은 이후 연기자로 전향해 '지붕뚫고 하이킥', '자이언트', '골든타임', '비밀', '킬미 힐미', '그녀는 예뻤다' 등 다수의 히트작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뛰어난 연기력을 인정 받고 있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