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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시그널' 조진웅이 출구없는 매력을 보였다.
26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극본 김은희 연출 김원석) 11회에는 1997년 홍원동 사건을 수사하는 이재한(조진웅)의 모습이 그려졌다.
2015년, 이미 박해영(이제훈)이 홍원동 연쇄살인사건의 범인 김진우(이상엽)를 찾았지만 이재한은 자신이 과거를 바꾸기 위해 김진우를 수사했다. 재한은 수사를 하던 중 집에서 나오는 진우와 마주쳤다. 이어 2015년 박해영이 갖고 있던 재한의 수사 쪽지에 '1997년 홍원동 살인사건'이라는 글귀가 사라져 의아함을 자아냈다.
사건의 내막은, 1997년 재한이 그를 검거한 것이었다. 해영은 당시 피해자들이 살아있는 것을 보고, "모두 살아났다. 지금도 살아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재한은 해영을 통해 사건을 풀어갔다.
재한은 카리스마 있는 모습 외에도, 로맨틱한 남자의 매력을 유감없이 보였다. 1999년에도 수현은 몇 년 간 재한을 짝사랑하고 있었다. 하지만 재한은 수현의 그런 마음을 모르고 있었고, 그를 제외한 형기대 형사들은 수현의 마음을 눈치채고 있었다.
형사들은 "어쩜 그렇게 혼자 새카맣게 몰라", "도대체 차수현은 그 자식 어떤 거에 반한 거야?"라고 말했고 꾀죄죄한 재한의 모습을 보며 "미스터리 맞네, 미스터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형기대 선배 형사가 "내일이 밸런타인데이라며? 넌 주는 여자 없냐?"라고 묻자, 재한은 "난 그런거 주는 여자 딱 질색이야. 한심하게 바람만 들어가지고"라며 무뚝뚝하게 말했다.
이어 수현은 조느라 고위층의 커피 심부름을 하지 못했고 재한은 이를 알고 자신이 커피 심부름을 하고 있었고, 재한은 그런 수현을 바라보며 "눈 또 크게 이쁘게 뜨네. 니가 그렇게 여리여리하게 다니니까 커피 심부름이나 하는 거 아니야"라고 말했고, 수현의 마음을 다시 한 번 뒤흔들었다.
형기대의 트러블메이커이자 상남자, 그리고 로맨틱한 모습까지, 이재한을 좋아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 이재한이 1999년 인주 여고생 사건까지 수사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시그널' 11회.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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