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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프로듀스101' 1위는 누구든 오를 수 있는 자리지만, 김세정은 강했다.
26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프로듀스101'에는 국민 프로듀서들에게 포지션 평가를 받는 연습생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61명의 연습생들은 포지션평가 준비에 돌입했고, 장근석은 이들에게 "이번 평가에서 25명이 방출된다"라며 대거 탈락을 예고했다. 연습생들은 마지막 무대라고 생각하며 포지션 평가를 대비했고 곳곳에서 답답한 마음에 눈물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김주나는 유연정과 팀내 메인보컬 자리를 두고 경쟁을 벌였고, 중간점검 도중 모두 눈물을 쏟았다. 김주나는 유연정에게 "나는 이 상황이 굉장히 당황스럽다. 최대한 어제 얘기를 나누려고 했다. 개인적인 고민이라도 내게 털어놨으면 좋겠다"라며 의견 차를 좁혀나가려는 시도를 했다.
두 사람은 '하루하루'로 박빙의 보컬 대결을 펼쳤고 팀내 1위에 유연정이 올랐다. 유연정은 "내가 이걸 해낼 줄이야. 조금 뿌듯하기도 하고 기분도 좋았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또 '슈퍼스타101'이라는 팀명으로 엑소의 '콜 미 베이비' 무대를 꾸민 안예슬, 정은우, 김소희는 오디션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모인 팀답게, 무대 위에서 안정감있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안예슬이 1위에 오르자 2위 정은우가 "언니가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해서 1등을 받지 않았나 싶다"라며 진심으로 축하를 해줘,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 말미에는 61명 중 전체 1위인 김세정이 속한 '비온뒤 맑음'(윤채경, 김세정, 김나영, 오서정) 팀이 무대에 올라, 장내가 술렁였다. 이들 중 김세정은 역시나 1위다운 보컬 실력으로 '양화대교'를 불렀다.
포지션 평가의 혜택은 전체 표 수에 십만표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연습생들에게는 무엇보다 간절했다. 각자 팀 내에서 1위를 한 연습생들은 전체 1위를 기대했고 엎치락 뒤치락 하는 상황 속에서 김세정이 역시나 1위를 차지했다.
['프로듀스101'. 사진 = 엠넷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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