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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세계적 거장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디즈니에 단단히 화가 났다.
그는 26일(현지시간) 뉴욕데일리뉴스와 인터뷰에서 “나는 어떤 방법, 어떤 형태로든 디즈니와 절대 같이 일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타란티노 감독은 ‘헤이트풀8’을 70mm 카메라로 촬영했고, 개봉일인 지난해 12월 25일에 70mm 영화를 상영할 수 있는 곳에서 상영되길 바랐다. 그러나 디즈니가 LA 시네라마 돔 극장까지 ‘스타워즈:깨어난 포스’로 채우자 “그들이 상영관을 독점하고 있다”고 맹비난한 바 있다.
그의 대표작 ‘펄프픽션과 ’킬빌‘을 만든 곳은 미라맥스인데, 이후에 디즈니가 인수했다. 타란티도는 “나는 그들을 위해 많은 돈을 벌어다 줬는데, 그들은 같이 일했던 과거의 직원을 나쁜 방법으로 다뤘다”고 지적했다.
한편 타란티노 감독은 ‘헤이트풀8’으로 각본상 후보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제니퍼 제이슨 리와 엔니오 모리꼬네는 각각 여우조연상, 음악상 후보에 올랐다.
[사진 제공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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