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IBK기업은행이 4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다.
IBK기업은행은 화성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5-2016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3-2(25-18, 14-25, 18-25, 25-13, 15-10)로 승리,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IBK기업은행은 19승 9패(승점 56)를 거두고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2012-2013시즌 이후 4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무대를 밟게 됐다. 팀 역대 3번째 정규리그 제패. IBK기업은행은 지난 시즌에는 정규리그 2위를 거뒀으나 챔피언결정전에서 도로공사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었다.
IBK기업은행은 1세트를 먼저 따냈으나 2,3세트를 내리 내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4세트에서 현대건설에 13점만 내주는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으로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IBK기업은행은 박정아의 블로킹으로 3-1로 앞서 나갔으나 변지수의 블로킹이 네트터치로 선언되면서 3-3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최은지의 득점을 추가한 IBK기업은행은 랠리 끝에 박정아가 백어택을 성공, 5-3으로 달아날 수 있었다. 에밀리의 타구가 네트에 걸리면서 IBK기업은행이 7-3까지 리드를 벌렸다. 한유미의 서브 득점으로 IBK기업은행이 7-5로 쫓겼지만 곧이어 최은지의 득점이 이어졌다.
채선아의 타구가 김세영에게 블로킹을 당했지만 김유리의 속공과 김사니의 블로킹으로 10-6으로 달아난 IBK기업은행은 정미선이 리시브한 공을 김유리가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시켜 11-6으로 점수차를 벌려 쐐기를 박았다. 김사니의 과감한 2단 공격에 박정아의 득점을 더한 IBK기업은행은 변지수의 블로킹으로 우승을 확정했다.
이날 IBK기업은행은 김희진, 맥마혼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어려움을 겪는 듯 했으나 박정아가 자신의 1경기 최다인 32득점으로 맹활약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최은지는 14득점, 김유리는 10득점으로 보탬이 됐다.
한편 이날 구미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남자부 경기에서는 대한항공이 KB손해보험을 3-1로 꺾고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현대건설전에서 맹활약한 박정아(오른쪽).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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