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이상민 감독 "KGC 외곽포에 무너졌다"

[마이데일리 = 안양 이후광 기자] "KGC 외곽포에 무너졌다."

서울 삼성 썬더스는 27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2차전서 안양 KGC인삼공사에 86-93으로 패했다. 삼성은 시리즈 2연패를 당하며 벼랑 끝에 몰렸다.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겨야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처지에 놓였다.

경기 초반부터 강한 압박을 가져가며 승리의 의지를 불태웠지만 KGC에게 무려 12개의 외곽포를 내주며 무너졌다. 리카르도 라틀리프, 에릭 와이즈, 문태영 등이 모두 더블 더블을 만들어내며 골밑 우위를 점했지만 외곽 열세에 패했다.

삼성 이상민 감독은 경기 후 "계획대로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다. 흐름을 타야할 때 슛이 자주 안 들어갔던 부분이 아쉬웠다. 인사이드는 확실히 우위를 점했지만 KGC 외곽포에 무너지고 말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 팀의 외곽포가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이른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파울 트러블도 아쉬웠다"라고 덧붙인 뒤 인터뷰장을 떠났다.

[삼성 이상민 감독. 사진 = 안양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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