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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한국 스켈레톤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윤성빈(22·한국체대)이 월드컵 마지막 대회를 은메달로 장식했다.
윤성빈은 27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퀘닉세에서 벌어진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2015-2016시즌 월드컵 8차 대회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 41초 38로 2위를 차지했다.
1차 시기에서 4초 63으로 스타트를 끊어 전체 선수 중 1위를 기록하는 폭발적인 스피드를 선보인 윤성빈은 50초 94를 기록하고 3위에 랭크됐다.
곧이어 2차 시기를 치른 윤성빈은 이번에는 1차 시기보다 빠른 4초 59에 스타트를 끊어 기록 단축을 기대케했고 50초 44로 더 빨라진 기록을 남겼다.
세계 최강으로 불리는 두쿠르스 형제를 또 한번 꺾을 뻔했다. 마르틴스 두쿠르스는 윤성빈에 0.56초 차 앞선 1분 40초 82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의 형제인 토마스 두쿠르스는 3위에 올랐다.
지난 5일에 열린 월드컵 7차 대회에서 1위에 오르며 아시아 사상 최초로 스켈레톤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윤성빈은 이번엔 은메달로 세계 최정상급 기량을 또 한번 입증했다.
금 1개, 은 3개, 동 2개를 거두고 이번 시즌 월드컵 일정을 마친 윤성빈은 다음달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윤성빈. 사진 =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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