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우 연타석 솔로포' 두산, 라쿠텐과 6-6 무승부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두산이 라쿠텐과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두산 베어스는 27일 일본 미야자키 휴가 오쿠라가하마구장에서 열린 구춘 미야자키 베이스볼 게임즈 4차전서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 이글스와 6-6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두산은 연습경기 1무3패를 기록 중이다.

두산이 1회초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정수빈이 우전안타를 날렸다. 허경민이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민병헌이 1타점 좌월 2루타를 날려 정수빈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3회초에는 1사 후 최주환의 좌전안타에 이어 민병헌의 1타점 우월 2루타, 닉 에반스의 1타점 좌전적시타로 달아났다.

4회초에는 선두타자 박건우가 좌월 솔로포를 쳤다. 박건우는 6회초에도 2사 후 좌월 연타석 솔로아치를 그렸다. 그러나 두산은 라쿠텐의 반격을 허용했다. 5회말 1실점했고, 6회말에는 박진우의 제구 난조로 2점을 내줬다. 7회에도 1실점하며 5-4로 쫓겼다.

두산은 9회초 1사 후 서예일이 좌월 2루타를 쳤다. 정수빈이 상대 실책으로 출루하는 사이 서예일이 홈을 밟아 달아났다. 그러나 9회 실책과 낫아웃 등이 겹쳐 2점을 내줬다. 결국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선발투수 허준혁은 3이닝 3피안타 3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함덕주도 1이닝 무실점으로 좋았다. 이현승은 1이닝 1탈삼진 1사사구 1실점으로 약간 흔들렸다. 박진우는 1이닝 2사사구 1폭투 2실점으로 좋지 않았다. 오장훈도 1이닝 1실점했고, 이현호는 2이닝 2실점으로 흔들렸다.

타선에선 7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박건우가 4타수 2안타(2홈런) 2타점 2득점으로 가장 돋보였다. 최주환과 민병헌도 2안타를 날렸다. 두산은 28일 휴가 다이오다니구장에서 지바롯데와 구춘 미야자키 베이스볼 게임스 5차전을 갖는다.

[박건우. 사진 = 두산 베어스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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