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롯데가 선발투수의 부진과 타선의 침묵 속에 지바롯데에 영봉패 당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27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가고시마 가모이케 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연습경기에서 0-4로 패했다.
롯데는 오승택(유격수)-이우민(우익수)-황재균(3루수)-짐 아두치(중견수)-강민호(지명타자)-박헌도(좌익수)-이여상(2루수)-김상호(1루수)-안중열(포수)의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그러나 지바 롯데의 선발투수 가라카와를 포함 미야자키, 요시하라, 카나모리 등 후속 계투진을 전혀 공략하지 못하며 단 2안타를 뽑아내는데 그쳤다.
마운드에서도 김원중이 선발투수로 나섰지만 2이닝 동안 11타자를 상대하며 2피안타 3사사구 3실점을 기록, 패전투수가 됐다. 1회초가 문제였다. 선두타자 오기노에게 2루타를 맞은 뒤 히지이의 볼넷과 아오마츠의 희생번트로 무사 만루의 위기를 맞이했다. 쇼이츠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1실점했고 이어 오미네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 추가 실점했다.
하지만 김원중에 이어 나온 차재용(2이닝 무실점)-김성배(1이닝 1실점(비자책))-강영식(1이닝 무실점)-윤길현(1이닝 무실점)-정대현(1이닝 무실점)-손승락(1이닝 무실점) 등 불펜진은 마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롯데 조원우 감독은 경기 후 “각 포지션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제 역할을 잘 해줬다. 하지만 아직 세밀함이 부족하다”며 “타선은 여전히 컨디션이 떨어진 상태다. 투수들은 제 역할을 잘해줬는데 특히 차재용, 윤길현이 좋은 모습 보여줬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차재용에 대해 “대만에서부터 좋은 모습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시즌 때 중간에서 충분히 제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원중.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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