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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가 3월을 앞두고 깜짝 보강을 단행했다.
FA 시장에 남아 있던 이안 데스몬드(31)가 텍사스 유니폼을 입는다. ESPN, CBS스포츠 등은 29일(한국시각) 텍사스와 데스몬드의 계약 소식을 알렸다. 폭스스포츠의 켄 로젠탈은 "계약 기간은 1년에 연봉은 800만 달러(약 99억원)"라고 그 내용을 상세히 알렸다. 마지막 관문인 신체 검사만 통과한다면 구단의 공식 발표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데스몬드는 유격수가 주 포지션인 선수. 따라서 주전 유격수 엘비스 앤드루스를 보유한 텍사스는 교통정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데스몬드의 계약을 보도한 미국 언론들은 일제히 "데스몬드가 좌익수를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데스몬드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었고 워싱턴 내셔널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했다.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했기에 그를 데려가는 팀은 원소속 구단인 워싱턴에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을 내줘야 하는 부담이 있었고 데스몬드의 계약은 늦어질 수밖에 없었다.
2009년 워싱턴에서 데뷔한 데스몬드는 2010년부터 풀타임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2012년 타율 .292 25홈런 73타점 21도루를 기록하고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되고 실버슬러거까지 수상하는 기염을 토한 데스몬드는 이 해를 시작으로 2014년까지 3년 연속 실버슬러거를 품에 안았다. 지난 해 성적은 타율 .233 19홈런 62타점 13도루. 개인 통산 타율 .264 110홈런 432타점 122도루를 기록 중이다.
[이안 데스몬드.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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