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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귀향'이 주말 박스오피스 1위까지 거머쥐었다.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귀향'이 개봉 첫 주말(2월 26일~28일) 전국 76만 6,04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특히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데드풀'까지 제친 결과라 더욱 눈길을 끈다. 누적관객수는 106만 1243명으로, 개봉 5일 만인 28일 100만 고지까지 넘어섰다.
'귀향'의 흥행은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관객들의 응원과 지지 속에 제작, 개봉까지 이어져 일궈낸 결과라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가슴 아픈 역사를 그린 '귀향'은 무산될 위기에 처했지만 제작비의 약 50%(약 12억원)를 조달하게 만들어 준 크라우드 펀딩 덕분에 세상에 빚을 볼 수 있게 된 작품이다. 이에 영화 엔딩크레딧에는 7만 5천여명의 후원인들의 이름이 자막으로 담겼다. 제작부터 개봉, 개봉 5일 만에 100만 관객 돌파라는 뜻깊은 기록을 세우기까지 그 중심에는 관객들이 있었다.
한편 같은 기간 박스오피스 2위는 '데드풀'(44만 1,727명), 3위는 '주토피아'(41만 2,240명), 4위는 '동주'(18만 7,616명), 5위는 '검사외전'(17만 8,966명)이 차지했다.
[영화 '귀향' 포스터. 사진 = 와우픽쳐스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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