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타순은 상관없다."
김현수(볼티모어)가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볼티모어는 2일 필라델피아전을 시작으로 시범경기에 들어간다. 김현수는 이 경기에 출전할 가능성이 확실시된다. 볼티모어 지역매체 MASN은 1일(이하 한국시각) "김현수의 도전이 시작된다. 그는 메이저리그에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구체적으로 MASN은 "김현수는 항상 즐거운 선수다. 웃는 모습이 좋다"라는 투수 크리스 틸먼의 코멘트를 보도했다. 그러자 "의사소통을 하는 건 중요하다. 점점 익숙해지고 있다"라는 김현수의 코멘트도 덧붙였다. 또한, 이 매체는 "구단은 최근 김현수를 위해 비빔밥을 준비하기도 했다. 애덤 존스가 직접 서빙도 했다"라며 김현수와 볼티모어가 하나가 되기 위해 서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김현수의 타순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MASN은 "벅 쇼월터 감독은 김현수의 타순을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2번으로 내보낼 수도 있고, 3번으로 내보낼 수도 있다"라고 했다. 김현수는 "타순은 어디든 상관 없다"라고 화답했다. 이어 김현수는 "아직 메이저리그는 나에게 의심을 갖고 있다. 시범경기서 내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밝혔다.
김현수가 메이저리그 엔트리에 진입하는 건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시범경기부터 강렬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메이저리그 적응에 한결 도움이 될 수 있다.
[김현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