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기다리며' 김성오 "크리스찬 베일보며 체중 감량"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널 기다리며' 김성오가 크리스찬 베일을 모티브로 체중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2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널 기다리며' 언론시사회에는 배우 심은경, 윤제문, 김성오와 모홍진 감독이 참석했다.

김성오는 극중 16kg 감량을 하고 촬영을 한 것에 대해 "모홍진 감독님이 '살을 빼보면 어떻겠니'라고 하면서 사진 한 장을 보여주셨다. 크리스찬 베일의 거식증 걸린 영화 속 사진이었다. 심각해보였는데, 영화를 고민하던 중에 욕심이 생겼다"며 "고민을 하다가 말씀 중에 점점 욕심이 생기더라"고 전했다.

이어 김성오는 "그 때가 신혼 때였다. 12시쯤에 운동을 하러 나가서 새벽 3, 4시 쯤에 들어왔다. 집에는 사랑하는 아내가 있는데, 어느 날 그런 말을 하더라. 아무리 그래도 신혼인데 너무한 것 아니냐고 해서 미안했다"고 말했다.

'널 기다리며'는 아빠를 죽인 범인이 세상 밖으로 나온 그 날, 유사 패턴의 연쇄살인사건이 벌어지면서 15년간 그를 기다려온 소녀와 형사, 그리고 살인범의 7일간의 추적을 그린 스릴러다. 오는 10일 개봉 예정.

[김성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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