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대전 윤욱재 기자] "정면돌파할 생각입니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화재전을 앞두고 '베스트 멤버'로 최선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
현대캐피탈은 이미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상태. 하지만 최다 연승 기록도 걸려 있어 향후 선수단 운용에 대해 관심이 쏠렸다. 더구나 최 감독이 정규리그 우승 직후, 오레올을 기용하는 것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혀 이날 오레올의 기용 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최 감독의 선택은 '정면돌파'였다. 최 감독은 "오레올이 경기에 나간다. 베스트 전력으로 정면돌파한다고 선수들에게 이야기했다"라고 말했다.
정면돌파를 선택한 배경은 무엇일까. 최 감독은 "우리는 아직 배워야 할 게 많은 팀이다. 아직까지는 상황에 따라 선수를 넣고 빼는 여유는 없다. 탄탄해지려면 정면돌파가 답인 것 같다"라면서 "우리가 주전 선수들을 빼면 삼성화재도 기분이 좋지 않을 것 같다"라고 그 이유를 말했다.
또한 챔피언결정전까지 실전 감각을 유지하는 문제도 걸려 있다. 최 감독은 "시즌 종료 후 열흘 정도 준비 기간이 있다. 하지만 연습 상대를 마땅히 찾을 수 없다"고 고충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결국 베스트 전력으로 나선 삼성화재전. 현대캐피탈 선수들은 다시 한번 똘똘 뭉치며 17연승이란 합작품을 만들어냈다. 3-0 완승.
이제 이들은 새 역사 창조에 나선다. 시즌 최종전인 6일 우리카드전에서 승리하면 후반기 전승을 거두면서 18연승이란 새로운 역사를 쓰는 것이다. 이미 챔피언결정전 직행이 확정됐지만 현대캐피탈에겐 아직 또 하나의 도전이 남아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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