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대전 윤욱재 기자] 현대캐피탈이 이제 새 역사에 도전한다.
현대캐피탈은 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삼성화재가 갖고 있는 역대 최다 17연승 기록에 타이를 이룬 현대캐피탈은 6일 홈 코트인 천안으로 무대를 옮겨 18연승 신기록에 도전한다.
경기 후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역대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을 달성한 것에 대해 "17연승과 관련된 기록에 관해 방금 전에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 전 선수들에게 한 말은 무엇이었을까. "경기 전에 선수들에게 '현재를 중요하게 여겨라. 승리가 쌓이면 지난 과거가 된다. 현재에 집중을 많이 하라'고 이야기했다"는 게 최 감독의 말이다.
최 감독은 3세트에서 한정훈을 세터로 투입한 배경에 대해서는 "한정훈이 근래 훈련 과정을 봤을 때 안정된 토스가 나온다는 느낌을 받았다. 오늘(2일) 노재욱이 전반적으로 토스가 흔들린 건 사실이다. 3세트에서는 노재욱을 잠시 쉬게 할 생각이었다. 한정훈이 나도 놀랄 만큼 정말 잘 했다"라고 말했다.
최 감독은 이승원의 부상에 따라 챔피언결정전에서도 한정훈을 백업 세터로 내보낼 생각도 내비쳤다. 최 감독은 "6일 우리카드전이 끝나면 이승원을 다시 검사해보고 그 이후를 다시 한번 생각해볼 것이다"라고 밝혔다.
18연승 도전에 대해서도 최선을 다할 예정. 최 감독은 "그날(6일)도 베스트 멤버로 나갈 예정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