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개인적으로는 아쉬운 대회였다."
연세대 허훈이 4일 단국대와의 MBC배 대학농구 남대부 결승전서 3점 5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했다. 전날 고려대와의 준결승전서 맹활약한 것에 비하면 부진했지만, 이번 대회서 허훈의 활약은 단연 인상적이었다. 허훈은 결국 연세대는 11년만에 이 대회 정상에 올려놨다.
허훈은 "우승을 해서 기분이 좋다. 행복하다. 개인적으로는 아쉬운 대회였다. 보완할 점을 보완하고 잘 된 점은 더 발전시켜나가겠다. 올 시즌에는 좀 더 기량을 성장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아쉽게 우승을 못해서 화도 나고 열도 받았다. 그래도 이기고, 우승할 것이란 믿음을 갖고 대회를 열심히 해왔다. 올 시즌에는 대학리그는 물론, 고려대와의 정기전도 이기고 싶다. 형 들의 한을 풀어주겠다"라고 했다.
프로에서 살아남기 위해 "슈팅 밸런스를 잡아야 한다. 기복도 잡아야 한다. 단신 외국 가드들도 많이 들어온 상황이다. 슛뿐 아니라 모든 부분을 좀 더 준비를 해야 한다"라고 했다. 이어 "오늘 3점에 그쳤다"라며 자신을 자책했다.
끝으로 허훈은 "연세대 선수들이 공격성이 강하고 개성이 좋은 선수들이 많다. 은희석 감독님이 오신 뒤 팀 디펜스를 강화했고, 뭉치는 모습을 보였다. 은 감독님은 프로에서 살아남기 위한 기본적인 수비와 궂은 일을 많이 주문한다. 기본적인 것을 추구한다"라고 했다.
[허훈.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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