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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신예 걸그룹 씨엘씨(CLC)가 컴백했다.
씨엘씨는 4일 방송된 KBS 2TV ‘뮤직뱅크’에서 미니 3집 음반 ‘리프레시(REFRESH)의 타이틀곡 ‘예뻐지게’를 열창했다.
최근 새 멤버를 투입한 씨엘씨는 통통튀는 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 활동에 비해 물오른 미모와 날씬해진 몸매로 시선을 사로잡은 것.
또 홍콩 하이틴 스타 출신이라고 알려진 엘키는 첫 무대라고는 믿을 수 없는 여유로운 무대 매너를 선보여 기존 멤버들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권은빈은 엠넷 ‘프로듀스 101’로 인해 무대에 함께 하지 못했다.
이번 신곡 ‘예뻐지게’는 하이힐 하나로 당당함을 찾은 소녀들의 모습을 재치있는 사운드로 녹여 낸 레트로 풍 댄스곡. ‘너를 달라 지게 해줄 마법’ ‘하늘을 콕콕콕, 찔러봐 톡톡톡’이라는 만화같은 가사가 마치 ‘뷰티 참고서’를 읽는 듯한 이 곡은 씨엘씨의 사랑스런 보이스 컬러와 어우러져 기분 좋은 중독성을 선사한다.
씨엘씨는 오는 4월 13일, 일본에서 첫 번째 미니음반 ‘하이힐(High Heels)’를 발표하고, 데뷔 이래 첫 일본 공식활동에 돌입한다. 이번 음반은 씨엘씨의 국내 데뷔 곡 ‘페페(PEPE)’와 ‘첫사랑’, ‘궁금해’를 비롯해 최근 컴백 타이틀 곡으로 선보인 ‘예뻐지게’까지 총 4개의 국내 대표 곡들이 일본어 번안돼 수록된다. 또한 일본 내 큰 반향을 일으킨 팝스타 카일리 미노그(Kylie Minogue)의 레트로 댄스곡 ‘아이 슈드 비 소 럭키(I Should be so Lucky)’를 씨엘씨만의 감성으로 커버, 보너스 수록할 예정이다.
차세대 ‘글로벌 걸그룹’이라는 이름 아래 세계시장을 중심으로 한 폭 넓은 활약을 예고했던 씨엘씨는 첫 장기 프로모션 국가로 일본을 선택, 열도를 겨냥할 대대적 활동을 계획 중이다. 특히 현지에서 정식 데뷔하지 않은 신인 아티스트가 베스트 음반 형태의 번안 음반을 발표하는 것은 이례적인 사례인 만큼 이번 일본 활동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낸 씨엘씨의 공격적 진출 행보에 현지 음악 관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로써 3~4월, 국내에 이어 일본 동시 활동에 돌입하게 될 씨엘씨는 일본 아이돌 제작 시스템에 발 맞춘 현지화 전략에 집중, 일본 내 한류 시장을 이끌 차세대 기대주로 톡톡한 활약을 펼치겠다는 각오다. 씨엘씨 멤버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매력이 일본 아이돌 시장의 기존 색깔과도 다수 부합하는 바 일본 한류에 새 바람이 될 씨엘씨의 이번 활동에 뜨거운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
[사진 = 방송 영상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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