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대한항공이 기사회생했다. 준플레이오프가 성사된 것이다.
대한항공은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3-1(22-25, 26-24, 25-22, 25-20)로 승리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3위 삼성화재와 오는 1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준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준플레이오프는 단판승부다.
대한항공은 21승 15패(승점 64)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삼성화재는 7일 KB손해보험전을 앞두고 있으며 승점 3점을 얻더라도 대한항공에 승점 2점차로 앞서기 때문에 이날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준플레이오프가 성사됐다.
이날 대한항공에서는 모로즈가 24득점을 올렸고 김학민과 정지석이 나란히 18득점씩 기록했다.
듀스 접전 끝에 2세트를 잡고 세트스코어 1-1 균형을 맞춘 대한항공은 3세트에서 안우재에게 블로킹 득점을 내주고 23-21로 쫓겼으나 곧바로 김학민이 시간차 공격을 성공했고 안우재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면서 25득점째를 올려 세트스코어 2-1로 앞서 나갔다.
4세트에서는 정지석이 득점에 적극 가담하며 대한항공이 19-17에서 22-17로 리드를 크게 벌려 쐐기를 박았다.
한편 여자부 경기에서는 흥국생명이 현대건설을 3-2로 꺾고 5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흥국생명은 18승 12패(승점 48)로 3위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현대건설은 17승 13패(승점 53)로 2위.
[대한항공 선수들이 5일 오후 인천광역시 계양구 서운동 계양체육관에서 진행된 '2015-2016 V리그 프로배구' 대한항공 점보스 vs 한국전력 빅스톰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한 뒤 기쁨의 환호를 하고 있다. 사진 = 인천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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