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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의 실험적인 편성이 일단은 성공적인 분위기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MBC 새 토요드라마 '마이 리틀 베이비' 1회가 2.4%(이하 전국기준), 2회가 1.6%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5일 밤 12시 40분부터 1, 2회 연속 방송한 것으로 당초 토요일 심야 편성에 대한 우려가 컸던 것에 비하면 나쁘지 않은 시청률이다.
지난주 동시간대 방송된 '라디오스타' 재방송과 '스포츠매거진'은 각각 2.3%, 1.1%의 시청률이었다. 이와 비교했을 때에도 소폭 상승한 것이며, 예능과 스포츠쇼에서 드라마로 장르를 바꾼 편성인 것을 고려해도 긍정적인 성적이다.
줄거리는 형사 차정한(오지호)이 조카를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육아 전쟁을 그렸다. 첫사랑 한예슬(이수경)과의 재회, 전직 경찰인 앙숙 조지영(정수영)과 과거의 비밀을 숨기기 위해 티격태격 하는 모습, 베이비 요가 강사 한소윤(남지현)과의 민망한 수업 등이 흥미롭게 펼쳐졌다.
특히 실제로도 초보 아빠인 오지호가 육아에 쩔쩔 매는 모습이 코믹하게 묘사돼 토요일 밤 시청자들도 가벼운 마음으로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마이 리틀 베이베' 김호영 CP는 "늦은 밤에 20~40대를 대상으로 재미있는 드라마를 만들어 볼까 하는 작은 아이디어에서 시작했다"는 기획 의도를 밝힌 바 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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