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천안 윤욱재 기자] 현대캐피탈이 전인미답의 고지인 18연승을 거두고 해피 엔딩에 성공했다.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는 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 한새와의 경기에서 3-0(25-16, 25-21, 25-17)으로 승리했다.
이미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현대캐피탈은 후반기에서만 18연승을 거두고 후반기 전승을 거두는 파죽지세로 역대 최다 연승 신기록을 작성하는 기쁨을 맛봤다. 삼성화재가 두 시즌에 걸쳐 완성한 17연승을 뛰어 넘은 것이다.
지난 1월 2일 우리카드전을 3-0으로 승리한 후 단 한번도 지지 않은 현대캐피탈은 오는 18일 천안 홈 코트에서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 나선다.
현대캐피탈은 홈 팬들 앞에서 완벽한 승리로 18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날 선발 투입된 송준호는 1세트에서만 8득점을 올리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 시작부터 문성민의 블로킹, 오레올의 서브 득점으로 분위기를 끌어 올린 현대캐피탈은 문성민과 송준호의 백어택으로 10-5로 달아났고 최민호의 블로킹 득점에 이어 송준호의 공격 득점으로 18-9로 달아나 일찌감치 승리를 예약했다.
현대캐피탈은 2세트에서도 최민호의 속공으로 16-8 더블 스코어를 낼 정도로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우리카드의 추격도 돋보였다. 김시훈이 블로킹에 속공까지 성공하는 활약을 보였다. 18-15로 쫓긴 현대캐피탈은 엄경섭의 속공이 아웃되고 문성민이 알렉산더의 타구를 블로킹하며 24-17로 달아나 쐐기를 박았다.
3세트 역시 현대캐피탈의 차지였다. 여오현이 멋진 수비를 펼치며 17-12로 달아난 현대캐피탈은 거칠 것이 없었다. 결국 이변 없이 현대캐피탈은 새로운 역사를 썼다.
[현대캐피탈 문성민이 6일 오후 충정남도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진행된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천안 현대캐피탈- 서울 우리카드의 경기에서 환호하고 있다. 사진 = 천안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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