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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미네소타가 박병호의 그랜드슬램을 앞세워 탬파베이를 눌렀다.
미네소타 트윈스는 7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샬럿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시범경기서 5-4로 이겼다. 미네소타는 박병호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첫 홈런을 앞세워 승리했다.
미네소타는 1회초 2사 후 카를로스 퀸튼, 케니 바르가스가 연이어 볼넷으로 출루했다. 에디 로사리오는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후속 박병호가 탬파베이 선발투수 제이크 오도리지에게 1B1S서 3구를 공략, 좌월 그랜드슬램을 작렬했다. 박병호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데뷔 첫 홈런.
탬파베이는 3회말 선두타자 재프 데커가 상대 실책과 폭투, 도루로 3루까지 진루했다. 후속 데스몬드 제닝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자 미네소타는 4회초 선두타자 박병호가 상대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2사 후 에두아르도 누네즈의 우월 3루타 때 홈을 밟아 달아났다.
탬파베이는 9회말 루크 마일의 중월 2루타, 페트릭 레나드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 찬스서 다니엘 로버트슨의 좌월 1타점 2루타, 행크 콩거(최현)의 유격수 땅볼, 주니엘 쿠에쿠토의 1타점 좌전적시타를 묶어 3점을 추격했다. 그러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미네소타 선발투수 카일 깁슨은 2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8명의 투수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만루홈런을 터트린 박병호가 단연 돋보였다. 멀티히트를 기록한 타자는 나오지 않았다.
탬파베이 선발투수 제이크 오도리지는 1⅓이닝 1피안타 2탈삼진 3사사구 4실점했다. 단 1개의 피안타가 박병호에게 얻어맞은 만루홈런이었다. 이어 6명의 투수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에반 롱고리아가 2안타를 기록했다.
[박병호.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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