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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타이밍을 맞춰나가고 싶다."
박병호가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을 터트렸다. 시범경기 4번째 경기만에 나온 값진 한 방. 그것도 그랜드슬램이었다. 박병호는 7일 탬파베이와의 시범경기서 6번 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4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박병호의 그랜드슬램은 첫 타석에서 나왔다. 0-0이던 1회초 2사 만루 찬스서 탬파베이 선발투수 제이크 오도리지를 만났다. 볼카운트 1B1S서 3구를 공략, 시원한 좌월 그랜드슬램을 쏘아 올렸다. 박병호의 메이저리그 마수걸이 대포.
박병호는 경기 후 미네소타 파이어 프레스와의 인터뷰서 "삼진도 당하고 안타도 치면서 메이저리그에 적응해나가고 있다. 시범경기는 시범경기일 뿐이다. 홈런을 치고 싶은 마음보다 경기를 치르면서 타이밍을 맞춰나가고 싶다"라고 했다.
[박병호.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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