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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김현수가 첫 안타 신고에 실패한 가운데 볼티모어도 첫 승을 이루지 못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제트블루파크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7-8로 역전패했다.
이날 패배로 볼티모어는 시범경기 전적 1무 6패를 기록했다. 6연패. 보스턴은 3승 2패가 됐다.
볼티모어 4번 타자 좌익수로 나선 김현수는 이날도 마수걸이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1회초 1사 2, 3루에서 삼진, 2회초 1사 만루에서 포수 플라이로 물러나는 등 3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다. 시범경기 16타수 무안타.
출발은 볼티모어가 좋았다. 볼티모어는 1회초 2사 만루에서 크리스티안 워커의 2타점 2루타에 이어 L. J. 호스의 좌전 적시타가 나오며 1회에만 3점을 뽑았다.
1회말 한 점을 내준 볼티모어는 2회초 놀란 레이몰드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보태며 다시 3점차를 만들었다.
이후 보스턴이 조금씩 추격을 했다. 2회말 다시 한 점을 뽑은 보스턴은 4회와 5회에도 1점씩 추가하며 4-4 균형을 이뤘다. 이어 6회말 트래비스 쇼의 적시타와 샘 트래비스의 희생 플라이로 2점을 얻으며 6-4로 경기를 뒤집었다.
9회 2점을 더 내준 볼티모어는 5-8이던 9회초 2사 만루에서 2점을 보탰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김현수.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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