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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뉴욕 양키스의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8)가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호투, 정규리그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줬다.
다나카는 7일(이하 한국시각) 클리어워터 브라이트 하우스 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등판, 컨디션을 점검했다.
삼자범퇴로 1회를 마무리한 다나카는 2회 들어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후속타자들을 영리하게 상대, 무실점한 후 마운드를 내려왔다. 최종기록은 2이닝 2피안타 1볼넷. 삼진은 2개를 솎아냈다. 다만, 양키스는 필라델피아에 5-6으로 패했다.
다나카는 일본 언론 ‘스포츠 호치’와의 인터뷰를 통해 “전반적으로 좋은 경기를 했다. 지금은 과제가 많이 생기는 게 좋은 시기라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공식전 복귀를 앞둔 만큼, 보완해야 할 부분을 빨리 인지해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의미였다.
지난 2014년 양키스와 총액 1억 5,500만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체결한 다나카는 2시즌 연속 10승 이상을 따냈지만, 2015시즌 종료 직후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BL.com에 따르면, 다나카는 양키스의 개막전 선발투수로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양키스는 오는 4월 5일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상대로 시즌 첫 경기를 갖는다.
[다나카 마사히로.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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