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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가수 황치열은 유독 경쟁을 유발하는 방송 무대에 강하다. 엠넷 ‘너의 목소리가 보여’를 통해 주목받은 것을 시작으로 KBS 2TV ‘불후의 명곡’, 후난위성TV ‘나는 가수다 시즌4(我是歌手4)’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것.
지난해 3월 ‘너목보’에서 임재범의 ‘고해’를 부르며 단숨에 스타 반열에 오른 황치열은 여러 곳에서 러브콜을 받기 시작했다. 이 가운데 KBS 2TV ‘불후의 명곡’ 제작진은 황치열이 ‘고해’를 부른 모습을 보고 놀라 섭외를 시작했다는 후문이다.
황치열의 실력은 기대 이상이었다. 왜 수년간 무명 생활을 해야 했는지 믿기지 않는 실력으로 무대를 압도했고, 보는 이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특히 서유석 편에서 보여준 ‘구름 나그네’ 무대는 보는 이들의 가슴까지 찡하게 했다. “내 9년이라는 시간을 담아 노래하겠다”고 각오를 밝힌 황치열은 실제로 무대에서 진정성을 다해 열창을 이어갔고, 그 애절한 감성은 그대로 듣는 이들에게 전달됐다. 결국 황치열도, 관객들도 눈물을 보였다.
황치열은 노래면 노래, 춤이면 춤 안되는게 없었다. 황치열이 과거 비보이로 활동한 경력까지 있어 그는 듣는 음악 뿐 아니라 보는 음악까지 선보일 수 있었다. 그야말로 눈과 귀 모두를 만족시키는 음악이었다.
특히 지난 5일엔 중국판 ‘나는 가수다 시즌4(我是歌手4)’에서 빅뱅의 ‘뱅뱅뱅’을 화려한 퍼포먼스와 함께 중국어로 노래를 소화하며 중화권 톱가수들을 제치고 1위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날 방송된 ‘나는 가수다4’는 평균 시청률 1.0221%를 기록했으며, 황치열이 ‘뱅뱅뱅’ 무대를 펼치는 순간에는 최고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실제 중국 언론 매체들은 “황치열이 슬픈 발라드를 연속 3번 부른 뒤에 드디어 춤 노래를 선택했다. 그의 변신은 그가 1위를 할 수 있었던 중요한 원인 중 하나다. 편곡이 좋았으며, 매끄러운 노래와 춤의 해석으로 황치열의 이번 무대는 우승하기에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방송 영상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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