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가 2경기 연속 역전패 악몽에서 벗어났다.
오클라호마 시티는 7일(이하 한국시각) BMO 해리스 브래들리 센터에서 열린 밀워키 벅스와의 NBA 2015-2016시즌 원정경기에서 104-96으로 승리했다.
오클라호마 시티는 이날 승리로 43승 20패를 기록, 서부 컨퍼런스 3위를 유지했다. 반면, 밀워키는 26승 37패에 머물러 플레이오프 커트라인(동부 컨퍼런스 8위 시카고 불스)과의 격차가 6경기로 벌어졌다.
러셀 웨스트브룩(15득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이 올 시즌 개인 10호 트리플 더블을 작성했고, 케빈 듀란트(32득점 3점슛 4개 12리바운드 8어시스트 2스틸)는 폭발력을 발휘했다.
오클라호마 시티는 최근 강팀들을 상대로 연달아 4쿼터 역전패를 당한 터였다. 지난 3일 LA 클리퍼스전에서는 4쿼터 13득점에 그쳐 18점차 리드를 못 지켰고, 골든 스테이트와의 백투백 경기에서도 4쿼터에 39실점하며 무너졌다.
하지만 밀워키전만큼은 달랐다. 4쿼터 들어 공격이 다소 난조를 보였지만, 밀워키의 3점슛을 효과적으로 견제하며 주도권을 이어갔다.
4쿼터에 연달아 실책을 범하는 등 2역패의 빌미를 제공했던 듀란트도 이날만큼은 막판까지 집중력을 유지했다. 오클라호마 시티는 경기종료 3분여전 듀란트가 3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 14점차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밀워키는 최근 물오른 경기력을 뽐내고 있는 야니스 아테토쿤포(26득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 3스틸 4블록)가 트리플 더블을 작성, 웨스트브룩에 맞섰다. 밀워키 소속으로 한 시즌에 3개 이상의 트리플 더블을 달성한 건 1990-1991시즌 앨빈 로버트슨 이후 아테토쿤포가 처음이었다.
하지만 밀워키는 3점슛(3/19, 15.8%)이 침묵했고, O.J 메이요도 무득점에 그쳐 2연승에 실패했다.
[러셀 웨스트브룩.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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