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IA 타이거즈가 2016시즌을 앞두고 팬들의 편안하고 행복한 관람을 위해 15억원을 들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를 새 단장했다.
이번 시설 개선은 그동안 ‘룩 앤드 필 프로젝트’로 진행되던 인프라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65억원을 투입한 이후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KIA는 우선 프리미엄 서비스 좌석을 대폭 늘렸다. 포수 후면석인 챔피언석을 메이저리그식 프리미엄 의자로 교체하고, 중앙 테이블석을 기존 K9석 구역까지 확대했다. 이에 따라 올 시즌부터 테이블석은 297석에서 586석으로 크게 늘어났다.
이밖에 3루 내야측에 위치한 ‘타이거즈 가족석’과 동일한 내야 테이블석(160석)을 1루측에도 신설해 가족단위 관람객을 맞는다.
더불어 국내 야구장 최초로 경기장 내부에 놀이터를 조성했다. 전광판 하단 비어 있던 공간에 다양한 놀이기구가 설치된 ‘미니 챔피언스 필드 놀이터’를 조성했다. 샌드파크와 연결된 미니 챔피언스 필드 놀이터는 어린이 팬들에게 최고의 놀이 공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놀이터는 정규시즌부터 개방할 예정이다.
여기에 한국프로야구 유일의 한국시리즈 10회 우승 구단의 자부심을 강화하기 위해 띠 전광판 상단에 역대 우승로고 및 영구결번(18번, 7번) 사인물을 설치했다. 이와 함께 선수단 라커룸 주변과 동선 벽면에 연도별 우승 하이라이트 사진과 역대 감독, 구단 로고 등을 부착해 선수들이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KIA 관계자는 “새단장 한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는 시범경기에서 첫 선을 보인다”면서 “구단은 앞으로도 비전 ‘TEAM 2020’이 추구하는 ‘야구 그 이상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팬 만족을 실현’할 수 있도록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KIA 챔피언스필드.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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