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피리부는' 신하균·조윤희, 강렬·비극적 오프닝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주성찬(신하균)과 여명하(조윤희)가 비극적 상황에 울부짖었다.

7일 밤 케이블채널 tvN 새 월화드라마 '피리부는 사나이'(극본 류용재 연출 김홍선) 첫 회가 방송됐다.

동남아시아에서 발생한 인질극에 기업협상가 성찬은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현지를 찾았다. 인질범을 마주한 그는 협상금액의 일부만 건네 상대를 자극했다. 자신의 머리에 총구가 겨눠지자 심리전을 펼치며 인질범의 마음을 돌리는 가 싶더니 이내 인질범들은 인질들을 향해 총구를 겨눴다. 그리고 들린 총성 한 발.

성찬은 5명 중 4명의 생존 인질과 함께 무사 귀환했다. 하지만 인질 한 명은 협상 도중 잃은 상황이었다.

성찬은 'K그룹 피랍 직원 무사귀환'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고 기자들의 질문을 받았다. 좋은 분위기 속 윤희성(유준상)은 숨진 인질에 관한 날선 질문으로 성찬의 심기를 건드렸다.

"유해를 수습해오지 못한 점 유족들과 K그룹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얘기하는 성찬을 향해 희성은 "그 사과 진심이냐"며 향후 대립을 예고했다.

성찬은 여자친구 주은(김민서)과 레스토랑에서 만나 결혼에 관한 이야길 나눴고 자리가 불편했던 성찬은 "전화를 받겠다"며 이내 밖으로 나왔다. 그때 폭탄조끼로 무장한 인질범이 아이를 동반한 가족과 주은을 납치했다.

평정심을 잃어버린 성찬 대신 위기협상팀이 협상을 시작했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인질범은 'K그룹 피랍 사건'을 통해 형을 잃은 유가족이었다.

성찬은 희성에게 자신이 가진 협상 금액으로는 인질 네 명 밖에 살릴 수 없었고, 한 명의 인질을 잃을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소상히 밝혔다. 그리고 인질범에겐 배후가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결국 인질범은 폭탄을 터트리며 주은과 오정학 팀장(성동일)에게 죽음을 안겼다. 성찬과 명하는 울부짖으며 절규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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