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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무림학교'가 종영을 한 회 앞두고 있지만 좀처럼 시청률 굴욕을 이겨내지 못하고 있다. 2%대까지 떨어지며 하락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행여 자체 최저 기록으로 마무리하는 건 아닌지 우려를 자아낼 정도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7일 방송된 KBS 2TV '무림학교'(극본 양진아 연출 이소연 제작 제이에스픽쳐스)는 시청률 2.8%(전국기준, 이하 동일)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일 방송분과 동일한 수치이자, 동시간 최하위의 기록이기도 하다.
시청률이 2%대까지 떨어지면서 동시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프로그램의 표면적인 수치에도 미치지 못하는 굴욕까지 당해야 했다. 이날 JTBC '냉장고를 부탁해'는 3.888%를, 채널A '이제만나러갑니다'는 2.730%를, MBN '부부수업 파뿌리'는 3.112%를 각각 기록했다.
그러나 종합편성채널의 경우, 지상파 채널과는 시청률 산정 방식이 다르다는 점에서 사실상 '무림학교'는 종편에 큰 차이로 밀렸다는 말이 된다. 일찌감치 조기종영까지 확정된 '무림학교'에게는 종편에 밀리는 최저 시청률 굴욕까지 그야말로 첩첩산중인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KBS와 제작사인 JS픽쳐스 간 제작비 갈등과 이에 따른 조기종영설·제작중단설 대두, 그리고 기자간담회 취소에 이어 끝내 조기종영 확정까지 온갖 악재가 잇따랐던 '무림학교'는 시청자들의 외면 속에 이제 단 한 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과연 자체 최저 시청률 경신이 아닌,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무림학교' 포스터. 사진 = KBS 제공]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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