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빨리 안타 1개가 나왔으면 좋겠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초반 페이스가 좋지 않다. 김현수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네소타전까지 6경기서 18타수 무안타라는 깊은 침묵에 빠진 상태다. 이날 역시 2타수 무안타였다.
김현수를 바라보는 두산 김태형 감독의 시선은 어떨까. 김 감독은 이날 KT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을 앞두고 "빨리 안타 1개가 나왔으면 좋겠다. 조급해하는 모습이 보인다. 떨어지는 볼에 방망이가 막 나가더라"고 안타까워했다.
두산과 김현수는 남남이 됐다. 하지만, 김현수와 두산 선수들은 여전히 연락을 취하며 서로를 응원한다. 김 감독 역시 김현수의 시범경기를 지켜본 듯하다. 그는 "현수는 한국에서도 한 번 안 맞기 시작하면 계속 좋지 않았다. 침묵이 길어지는 스타일이었다"라며 김현수의 부진을 대수롭지 않게 바라봤다.
김 감독은 "한국과 메이저리그는 또 다르다"라면서 "안타가 1개만 나오면 또 잘 맞아나갈 것이다"라고 김현수를 응원했다.
[김태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