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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유지태, 김효진 부부가 아프리카 아동들을 위한 학교 짓기 캠페인에 동참한다.
8일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은 "유지태∙김효진 홍보대사 부부가 네티즌들과 함께 아프리카 니제르 아동들을 위한 학교 짓기 캠페인 '꿈꾸는 학교'를 펼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아프리카 니제르에 초등학교를 짓기 위한 후원금 총 1억 4천만 원을 목표로 진행된다. 올해 말까지 월드비전 홈페이지에서 일시 및 정기후원으로 참여할 수 있다.
유지태, 김효진 부부와 네티즌들이 함께 만들어갈 학교는 아프리카 니제르 수도에서 조금 떨어진 토로디(Torodi) 마을에 위치한 코바디에 초등학교이다. 나뭇가지를 엮어 만든 5개의 움막교실과 5개의 벽돌 교실이 전부로 비가 오거나 모래바람이 부는 날은 수업조차 어렵다. 344명의 아동들이 사용하기에는 제대로 된 책걸상도 부족해 흙바닥에서 수업을 듣기 일쑤다. 캠페인을 통한 모금액 전액은 이렇게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꿈을 향해 노력하는 니제르 아동들을 위해 튼튼한 교실과 책걸상, 깨끗한 식수시설과 화장실을 만드는 데 쓰일 예정이다.
유지태는 "제대로 된 교실이 없는 니제르의 아이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많이 고민했고 '아이들이 꿈꿀 수 있는 공간, 학교를 짓자'는 결심을 했다"며 "특히 저희 부부 둘만 하는 것이 아니라 많은 분들이 동참해서 학교가 세워지면 우리만의 자랑이 아닌 함께하신 모든 분들이 나눔의 기쁨을 느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네티즌들이 참여할 수 있는 캠페인을 계획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유지태에 앞서 지난 2005년부터 월드비전 홍보대사로 나눔을 실천해 온 김효진도 "제 아이가 생기고 보니 아이들에게 교육이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더욱 깊어진다"며 "저희 부부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십시일반 참여하는 많은 분들과 다함께 힘을 모아 아이들이 꿈을 키워갈 수 있는 학교를 만들고 싶다"고 얘기했다.
유지태, 김효진 부부는 앞으로도 전 세계 곳곳에 아이들을 위한 학교 짓기, 교육 캠페인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효진(왼쪽)과 유지태 부부. 사진 = 월드비전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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