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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염정아가 2년 3개월 만의 안방극장 복귀작으로 JTBC 새 금토드라마 '마녀보감'을 선택했다.
8일 '마녀보감' 측은 염정아의 캐스팅 소식을 전했다. JTBC 드라마 '네 이웃의 아내' 이후 약 2년여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염정아는 조선의 왕마저 바꿀 수 있는 강력한 흑기운을 지닌 성수청 대무녀 홍주를 연기할 예정이다.
홍주는 운명을 바꾸고 저주를 다스리는 흑주술에 능한 무녀다.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 볼 것 같은 신비한 눈빛과 늙지 않는 미모를 지닌 미스터리한 무녀로 '마녀보감'의 핵심 열쇠를 쥐고 있는 인물이다. 아이를 갖지 못하는 중전 심씨에게 흑주술을 걸어 쌍둥이를 갖게 하지만, 이들의 운명을 뒤흔드는 끔직한 저주도 함께 불러온다. 태어나자마자 버림받은 비운의 공주 연희(김새론)와 흑주술로 연결된 홍주. 강력한 힘을 가진 그녀와 백발마녀로 변한 서리의 한 판 승부는 극의 팽팽한 긴장감을 조성할 전망이다.
염정아는 "2년 3개월 만에 시청자들과 만나게 되어 무척 설렌다. '마녀보감'은 소재부터 시놉시스까지, 보자마자 흥미롭고 신선한 작품이었다. 특히 극의 악역이라고 할 수 있는 흑무녀 홍주라는 인물로 지금까지 연기한 캐릭터들과는 또 다른 면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여러모로 기대가 크다"며 "감독님, 작가님, 그리고 많은 선후배 배우들과 함께 좋은 작품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합류소감을 밝혔다.
'마녀보감'은 저주로 얼어붙은 심장을 가진 백발마녀가 된 비운의 공주 서리(연희)와 마음 속 성난 불꽃을 감춘 열혈 청춘 허준의 사랑과 성장을 그린 판타지 사극이다. 배우 윤시윤과 김새론이 주연을 맡은 작품은 오는 5월 방송 예정이다.
[염정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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