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레일리가 시범경기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서 가볍게 몸을 풀었다.
브룩스 레일리(롯데 자이언츠)는 8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레일리는 3이닝 동안 37개의 공을 던지며 1피안타 3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레일리는 지난 시즌 롯데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첫 선을 보였다.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과 함께 외인 원투 펀치를 형성하며 31경기 179⅓이닝 동안 11승 9패 평균자책점 3.91의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1회초부터 올 시즌 활약을 기대케 하는 투구를 펼쳤다. 선두타자 이명기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SK의 새로운 외인 헥터 고메즈를 우익수 뜬공, 최정을 2루수 땅볼로 막으며 깔끔하게 1회를 마쳤다.
2회초에도 호투는 이어졌다. 선두타자 정의윤을 우익수 뜬공, 박정권을 유격수 땅볼로 막아낸 뒤 이재원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3회초 선두타자 김강민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후속타자 최승준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뒤 김성현, 이명기를 모두 범타 처리, 위기 관리 능력을 뽐냈다.
레일리는 4회초를 앞두고 배장호와 교체됐다. 롯데는 레일리의 호투에 힘입어 SK에 4회초 현재 2-0으로 앞서있다.
[브룩스 레일리. 사진 = 울산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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