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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베스티 해령이 첫 주연을 맡은 것에 부담을 느낀다고 털어놨다.
해령은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TV소설 '내 마음의 꽃비'(극본 한희정 문영훈 연출 어수선) 제작발표회에서 "원래 제가 가수를 하기 전에 아역으로 시작했다. 그래서 연기를 계속 쭉 해왔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해령은 "주연을 맡은 것에는 부담이 있다. 드라마 '나인:아홉번의 시간여행' 말고는 주연을 맡은 적이 없다"며 "그래서 저는 TV소설보다는 아침드라마라 생각하고 오디션을 봤다. 그래서 시대극이라는 부담감보다는 캐릭터가 밝고 에너지가 있고, 가족의 사랑도 많이 표현돼 있어서 대본을 보자마자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제가 오디션을 봤을 때 시대극이라고 생각하고 봤다면 편하게 못했을 것"이라며 "시작을 그렇게 해서 그런지 공감하기 어렵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 오히려 더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전에 했던 TV소설들도 모니터를 많이 했다. 감독님과도 얘길 많이 나눴다. 그래서 이해하는 데 편했다"고 전했다.
'내 마음의 꽃비'는 전쟁의 참화 속 다른 사람의 삶을 통째로 빼앗은 여자와 그로 인해 완전히 다른 삶을 살아가게 된 자식 세대의 꿈과 사랑, 그리고 용서와 화해에 관한 이야기로, 지난달 29일부터 방송 중이다.
[베스티 해령.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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