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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우 태런 에저튼과 휴 잭맨이 넘치는 한국 사랑으로 팬들의 마음을 울렸다.
8일 오후 서울 영등포 CGV에서 열린 영화 '독수리 에디' GV(관객과의 대화)에는 휴 잭맨, 태런 에저튼이 참석, 국내 개봉(4월 7일 개봉) 한 달 전 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처음 본 관객들과 만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태런 에저튼과 휴 잭맨은 팬들의 쏟아지는 환호에 무대에 오르면서 "와우"라고 화답했고, 이번이 벌써 5번째 내한인 휴 잭맨은 정확한 한국어 발음으로 "안녕하세요"라며 손인사를 했다. 두 사람은 7일 네이버 V앱 무비토크에서 브라이언에게 배운 손가락 하트를 팬들에게 마구 쏟아내며 귀여운 팬서비스로 분위기를 높였다.
서울 홍보대사이기도 한 휴 잭맨은 "한국 처음 오게 된 것이 10년 전"이라며 "한국을 정말 사랑한다. 팬분들이 멋진 사랑을 보여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인사를 했다. 또 "한국은 정말 아름다운 나라"라며 "어려운 시기인데도 젊은 관객들이 반겨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재차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이날 영화를 본 팬들의 질문을 받은 태런 에저튼은 팬을 향해 "어디있느냐"고 물었고 직접 자리에서 일어나 질문을 한 팬과 계속해서 아이컨택을 했다. 이어 그는 "질문을 해줘서 고맙다"라며 "영화 속에서 스키점프를 직접 한 것은 아니었지만 굉장히 무섭고 위험한 과정이었다"라고 영화의 비하인드를 솔직하게 밝혔다.
또 휴 잭맨은 한 관객의 질문을 받자마자, 그의 이름을 또박또박 되뇌이며 "김영희? 김희영?"이라고 물었고 옆에 있던 태런 에저튼 또한 "김희영"이라며 팬의 이름을 기억하려고 노력하는 역대급 팬서비스로 팬들을 또 한 번 감동시켰다.
'꿈'에 대해 조언을 해달라는 22세의 한 팬의 말에 휴 잭맨은 "22세, 나는 벌써 25년 전"이라며 "당시 물론 꿈은 있었지만 연기에 대한 확신은 없었다. 포기하지 말라는 생각을 하면서 이 자리에 오게 됐다. 그러니 모두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번이 첫 내한인 태런 에저튼은 팬들의 환호와 열기에 깊이 빠져있었다. 휴 잭맨이 답변을 하고 있을 때도 관객들 한 명 한 명과 일일이 눈을 마주치고 머리 위로 하트, 손인사 등을 해줬다. 태런은 "한국에 처음 왔는데 큰 환대에 놀랍고 정말 즐겁다"라며 "내년에 '킹스맨2'로 다시 한국에 꼭 오겠다"라고 밝혀 모두를 또 한 번 놀라게 했다.
한편 두 사람은 '독수리 에디'의 홍보차 7일 오전, 오후 각각 내한해 기자회견, 레드카펫 일정을 소화했다. 이어 9일 출국할 예정이다.
['독수리 에디' GV 현장.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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