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WK리그가 올시즌 힘찬 개막을 알린다.
IBK기업은행 2016 WK리그에 참여하는 7개구단 감독들은 8일 오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여해 올시즌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올시즌 WK리그는 오는 14일 개막해 9월 29일까지 정규리그가 진행된다.
올해 WK리그에 나서는 7개팀 감독들은 3연패를 달성한 인천현대제철과 이천대교를 우승후보로 꼽았다. 보은상무의 이미연 감독, 서울시청의 박채화 감독, 화천KSPO의 강재순 감독, 수원시설관리공단의 김상태 감독, 구미스포츠토토의 이지은 코치 모두 올시즌 우승후보를 묻는 질문에 인천현대제철과 이천대교를 지목했다.
보은상무의 이미연 감독은 "올해도 현대제철과 대교의 싸움이라고 생각한다. 현대제철이 계속 우승을 목표로 하겠지만 대교는 용병에 대한 굉장한 이슈가 있는 것 같다. 용병을 잘 갖춘 대교의 우세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3년전 리그에서 11승을 했던 시기를 회상하며 그 때의 모습을 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청의 박채화 감독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현대제철과 대교가 우승후보권이라고 본다"면서도 "하지만 우리 서울시청을 이기지 못하면 우승하지 못할 것이다. 우리도 열심히 해서 수도 서울의 자존심을 지키겠다"고 전했다.
구미스포츠토토의 이지은 코치는 "다들 알다시피 현대제철과 대교의 2강 체제가 자리잡고 있다. 올해도 2강체제가 될 것 같고 중위권 싸움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우리팀의 올시즌 목표는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각오를 나타냈다. 화천KSPO의 강재순 감독은 "올해 현대제철이나 대교가 우승을 다툴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크호스는 수원시설관리공단과 스포츠토토"라면서도 "우리팀은 현대제철, 대교, 스포츠토토나 수원시설관리공단을 상대로 이겨야 플레이오프 진출 이상을 바라볼 수 있다. 지난해보다 우승다툼도 치열할고 플레이오프행 싸움도 치열할 것이라고 본다"고 예상했다. 수원시설관리공단의 김상태 감독은 "현대제철과 대교 중 선수 관리를 잘하는 팀이 우승하지 않을까 예상한다"면서도 "우리는 2015시즌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는데 동계훈련을 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새로운 모습으로 2016년 우승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천대교의 박남열 감독은 "우리팀을 우승후보라고 지목해 주셔서 감사하다"면서도 "지난해 화천KSPO, 스포츠토토, 수원시설관리공잔을 상대로 성적이 뛰어나게 좋지 못했다. 그팀들을 잡지 못한다면 우승이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시즌 우승팀 인천현대제철의 최인철 감독은 "지난시즌 리그 통합 3연패를 달성했다. 하지만 과거의 일이고 새로운 각오로 열심히 동계훈련을 준비했다. 우리는 나름 우승에 대한 노하우가 있고 올해 우승하면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다. 챔피언 이상의 가치를 보이기 위해 운동장에서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며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올시즌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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