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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김현수도, 볼티모어도 각각 첫 안타, 시범경기 첫 승에 또 다시 실패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 브라이트 하우스 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서 중심타선의 부진과 불펜 난조 속에 4-8로 패했다.
볼티모어는 9연패에 빠지며 시범경기 전적 1무 9패를 기록했다. 반면 필라델피아는 6승 3패.
전날 하루 휴식을 취한 김현수는 5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첫 타석 좌익수 뜬공, 두 번째 타석 1루수 앞 땅볼, 세 번째 타석 우익수 뜬공을 기록하며 또 다시 첫 안타 기록에 실패했다. 김현수는 시범경기 7경기 21타수 무안타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긴 채 8회말 수비 때 L.J. 호즈와 교체됐다.
볼티모어의 부진도 계속됐다. 선발로 나선 요바니 가야르도가 1회초부터 대린 러프에게 선제 3점 홈런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볼티모어는 3회초 매니 마차도의 2점 홈런으로 추격했지만 4회말 러프의 두 번째 홈런(1점)과 테일러 피더스톤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내줬다. 이어 5회와 7회에도 각각 1점을 허용했다.
8회초 사비에르 에이버리의 투런포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곧바로 8회말 내야 수비 도중 실책이 나오며 추가 실점했다. 결국 9회초 3자 범퇴로 물러나며 9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볼티모어는 이날 클린업트리오로 나선 크리스 데이비스, 마크 트럼보, 김현수의 무안타가 아쉬웠다. 선발투수 가야르도를 포함 불펜진의 난조도 패배의 요인이었다. 반면 필라델피아는 러프가 멀티 홈런을 뽑아내는 등 장단 14안타를 몰아치며 화력을 과시했다.
[김현수.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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