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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벤피카(포르투갈)가 제니트(러시아)에 승리를 거두며 챔피언스리그 8강행에 성공했다.
벤피카는 10일 오전(한국시각)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2015-1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2-1로 이겼다. 지난 1차전 홈경기서 1-0 승리를 기록했던 벤피카는 통합전적 3-1로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다. 최근 3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던 벤피카는 지난 2011-12시즌 이후 4시즌 만에 챔피언스리그 8강행에 성공했다.
양팀은 맞대결서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친 가운데 제니트는 후반 24분 헐크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헐크는 지르코프가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한 후 골문앞으로 올린 볼을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벤피카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반격에 나선 벤피카는 후반 40분 가이탕이 동점골을 터트려 챔피언스리그 8강행 가능성을 높였다. 가이탕은 팀 동료 라울의 중거리 슈팅이 제니트 골키퍼 로디긴의 손끝을 스친 후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자 재차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제니트는 후반전 인저리타임 탈리스카가 결승골을 기록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탈리스카는 가이탕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정면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제니트 골문을 갈랐고 결국 벤피카의 챔피언스리그 8강행이 확정됐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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