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갓! 서른 디바~” 디바(Diva), 뛰어난 재능을 가진 여성 배우나 가수를 이르는 말. 1987년생 여배우들이 올해로 서른을 맞았다.
마냥 소녀일 줄 알았던 이들은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았고, 어엿한 배우가 됐다. 치열했던 20대를 지나 이제 조금은 여유가 느껴지는 30대에 갓 접어든 ‘갓 서른 디바’ 배우들을 살펴봤다.
배우 문근영, 박하선, 하연주는 믿고 보는 배우가 되기까지 탄탄한 내공을 쌓았다. 문근영은 아역부터 시작해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며 진짜 여배우로 훌쩍 컸고, 박하선은 단아한 이미지와 함께 반전 매력으로 사랑 받았다. 하연주는 ‘뇌섹녀’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똑똑한 배우로 거듭났다.
▲ 문근영, 훌쩍 큰 ‘국민 여동생’ 이젠 진짜 여배우로
‘국민 여동생’ 수식어의 첫 주자는 문근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99년 영화 ‘길 위에서’로 데뷔한 그녀는 사연 있는 듯한 큰 눈망울과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연기력을 겸비해 사랑 받았다.
드라마 ‘가을동화’, ‘명성황후’를 비롯 영화 ‘연애소설’, ‘장화, 홍련’, ‘어린신부’, ‘댄서의 순정’ 등으로 뜨거운 사랑을 받은 그녀는 이후 성숙함을 더한 연기로 차차 아역이 아닌 성인 연기자로 거듭났다. 변신을 거듭한 그녀는 드라마 ‘바람의 화원’을 통해 최연소 연기대상을 수상하기도 했고, 이후 ‘신데렐라 언니’, ‘메리는 외박중’, ‘청담동 앨리스’, ‘불의 여신 정이’를 거쳐 지난해 ‘마을-아치아라의 비밀’과 영화 ‘사도’를 통해 완벽한 여배우로 거듭났다.
문근영의 무기는 단연 돋보이는 탄탄한 내공. 작품 전체를 바라볼 줄 아는 마음가짐으로 자신의 분량과는 상관없이 작품의 높은 완성도를 추구하는 책임감으로 앞으로의 활동에 더욱 기대를 만들게 한다. 훌쩍 큰 ‘국민 여동생’ 문근영은 이제 그 내공으로 중심을 잡고 올곧게 걸어가는 진정한 여배우가 됐다.
▲ 박하선, 차근차근 쌓은 내공 30대를 기대해
배우 박하선은 2005년 드라마 ‘사랑은 기적이 필요해’로 데뷔했다. 단아하고 차분한 이미지로 시선을 모은 박하선은 우아함과 반전 매력을 동시에 지닌 여배우. 차근차근 쌓은 내공이 30대를 기대하게 만든다.
그의 단아한 매력이 돋보인 작품은 드라마 ‘동이’에서였다. 인현왕후 역을 맡은 그녀의 차분한 연기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그러나 그녀의 매력은 단아함만이 아니었다. 시트콤부터 예능까지 그녀의 매력은 무궁무진했다.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서 박하선은 단아한 외모와는 달리 허당 캐릭터를 연기하며 또 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이미지를 신경 쓰지 않고 망가지는 그녀는 ‘하이킥1’ 꽈당녀 서민정에 이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MBC 예능 ‘일밤-진짜 사나이’에서는 에이스로 거듭나며 카리스마까지 겸비한 여배우로 매력을 더했다. 30대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내공이 터질 전망이다.
▲ 하연주, 멘사 회원의 똑똑한 연기자 행보
배우 하연주는 2008년 시트콤 ‘그 분이 오신다’로 데뷔했다. ‘재밌는TV 롤러코스터 시즌1’, ‘로맨스가 필요해’, ‘연애 조작단:시라노’, ‘미스코리아’, ‘괜찮아, 사랑이야’, ‘마이 시크릿 호텔’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그런 그가 더욱 주목 받게 된 것은 멘사 회원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부터다. 예쁜 외모에 IQ는 156, ‘뇌섹녀’임이 알려지며 관심 받은 그녀는 이후 ‘더 지니어스:블랙가넷’에 출연해 활약했고, 이후에도 연기 활동을 계속하며 ‘불굴의 차여사’, ‘처용2’ 등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욕심을 내기보다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온 그녀이기에 앞으로도 똑똑한 연기자의 행보가 기대되는 상황. 차근차근 걸어온 그녀의 앞으로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문근영, 박하선, 하연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