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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이대호가 자신에게 주어진 한 번의 기회를 살렸다.
시애틀 매리너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서 7-5 승리를 거뒀다. 시애틀은 시범경기 전적 4승 4패, 캔자스시티는 3승 6패를 기록했다.
이날 이대호의 적시타가 터졌다.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는 7회초 헤수스 몬테로의 1루수 대수비로 교체 출전했다.
팀이 5-4로 앞선 8회말 1사 주자 2루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이한 이대호는 우완 브룩스 폰더스의 2구를 공략, 가운데를 가르는 깨끗한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후 후속 타자의 땅볼과 폭투로 3루에 도착했고 상대 실책이 이어지며 홈까지 밟았다.
이대호는 2경기 만에 안타를 신고하며 지난 경기 볼넷에 이어 5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현재까지 시범경기 타율 0.375 OPS 1.250을 기록하며 기회가 주어질 때마다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한편 시애틀은 이대호의 8회말 1안타 1타점 1득점에 힘입어 7-5 승리를 거뒀다. 교체 출전한 에드 루카스는 2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타이후안 워커가 3이닝 3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반면 캔자스시티는 3-4로 뒤지던 8회초 동점을 만들었지만 곧바로 8회말 3실점하며 무너졌다.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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