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에인절스가 난타전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최지만은 6회초 대수비로 교체 출전해 볼넷을 얻어냈다.
LA 에인절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탬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 열린 LA 다저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서 난타전 끝에 13-13 무승부를 기록했다. 에인절스는 시범경기 전적 3승 1무 5패, 다저스는 4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최지만은 6회초 수비를 앞두고 2번타자 우익수 콜 칼훈을 대신해 1루수 자리로 들어갔다.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이한 최지만은 볼넷을 얻어냈다. 전날 역전 결승 홈런에 이어 2경기 연속 출루.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팀이 10-12로 뒤진 7회말 2사 2루에서는 아쉽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고 팀이 동점을 만든 9회말 2사 마지막 타석에 들어서 2루 땅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2타수 무안타 1볼넷 타율 0.211를 남겼다.
양 팀은 9회까지 무려 36개의 안타를 뽑아내며 난타전을 펼쳤다. 다저스가 작 피더슨, 오스틴 반스, 스캇 반 슬라이크의 홈런포와 다른 타자들의 장타를 앞세워 점수를 냈고 이에 에인절스는 타선의 끈끈한 응집력으로 맞섰다.
10-13으로 에인절스가 뒤진 9회말. 에인절스의 집중력이 빛났다. 토드 커닝햄, 닉 버스의 연속 안타에 이어 젯 밴디의 몸에 맞는 볼로 무사 만루의 찬스를 만든 뒤 로베르토 발도퀸이 3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단숨에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발도퀸이 2루를 거쳐 3루로 향하다 아웃되며 역전에는 실패했다.
한편 에인절스는 11일 오전 5시 10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최지만.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