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10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 선발투수로 출격한 선수들의 명암이 엇갈렸다.
두산 더스틴 니퍼트는 3회를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1회초 정근우와 김태균에게 안타를 허용, 1실점하며 경기를 시작한 니퍼트는 2회초를 삼자범퇴로 막아냈으나 기세가 오래가진 않았다.
3회초 강경학-정근우-이용규에게 연속 3안타를 내줘 2실점한 니퍼트는 김태균에게 2루타를 허용, 추가 실점했다.
니퍼트의 위기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이성열과 풀 카운트 승부를 벌였으나, 8구째에 비거리 115m의 투런 홈런을 허용한 것. 결국 니퍼트는 2.1이닝 7피안타 3탈삼진 6실점(6자책점)의 부진 끝에 강판됐다.
반면, 송은범은 안정적인 투구를 뽐냈다. 2회초까지 22개의 공으로 퍼펙트 피칭을 펼친 송은범은 3회초에 박세혁-이우성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정수빈에게 희생타까지 내줘 이날 경기 첫 실점을 범했다.
하지만 이후 평정심을 되찾았다. 송은범은 4회초를 단 9개의 공만 던지며 삼자범퇴 처리했다. 최주환, 김재환을 2구 이내에 잡아내는 등 공격적인 투구가 인상적이었다.
5회초 선두타자 국해성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한 송은범은 9-1로 앞선 상황서 정대훈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더스틴 니퍼트(좌), 송은범(우).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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