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윤욱재 기자] LG '토종 에이스' 우규민(31)이 시범경기 스타트를 깔끔하게 끊었다.
우규민은 1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시범경기에서 NC를 상대로 3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1회말 나성범을 삼진으로 잡는 등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친 우규민은 2회말 박석민에게 우측 펜스를 강타하는 큼지막한 안타를 맞았지만 이호준을 삼진 아웃으로 잡은 뒤 이종욱을 2루 땅볼로 제압, 실점하지 않았다.
3회말엔 다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손시헌과 김태군을 나란히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김종호를 스탠딩 삼진으로 막은 것이다.
역시 볼넷은 없었다. 3이닝 동안 안타 1개를 내준 게 전부. 탈삼진 4개까지 곁들인 깔끔한 피칭이었다.
이날 우규민의 최고 구속은 139km. 41개 중 21개가 직구였다. 변화구 중에는 체인지업(10개)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또한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 등 여러 구종을 시험했다.
[우규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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