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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한미모(장나라)가 송수혁(정경호)에게 청혼했다.
10일 밤 MBC 수목드라마 '한번 더 해피엔딩'(극본 허성희 연출 권성창) 마지막회가 방송됐다.
수혁은 미모에게 반지를 건네며 "나랑 결혼해줄래?"라고 했다. 그러나 미모는 의미심장한 눈빛을 발사하더니 "나 할 말 있어"라며 "결혼 말고 한번 겪어보자. 시간을 두고 더 겪어보자. 지금보다 더 가깝게"라고 했다.
당황하는 수혁에게 미모는 "난 결혼을 해봤고, 살아봤고, 이혼도 했어. 사랑의 성공은 결혼이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지치고 다치면서도 이렇게 프러포즈 받는 순간을 바랐어. 그렇게 달려왔는데 그 이후를 생각 안 했더라고"라며 진심을 전했다.
과거 함께 작성했던 혼인신고서를 바라보며 미모는 "술 마시고, 제 정신 아닌 상태로, '미친 짓' 한 거잖아. 사람은 변해. 그 동안 많은 일이 있었어. 이 한미모한테. 우리가 하려고 하는 게 바로 굉장히 힘든 짓이야"라고 했다. 수혁은 답답함에 깊은 한숨만을 내쉴 뿐.
백다정(유다인)과 김건학(김태훈), 홍애란(서인영)과 방동배(박은석)는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며 진정한 사랑의 행복을 맛보기 시작했다.
다만 "연애만 하자"는 정우의 행동에 속앓이를 했던 동미는 단체미팅모임에 나갔다. 현장을 찾아간 정우는 "마누라"라며 동미를 데리고 나왔다. 그렇게 1년의 시간을 더 벌고 두 사람은 다시 연애를 시작했다.
부탁대로 미모와 수혁은 더 가깝게 서로를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많은 시간을 함께 한 만큼 싸움도 잦아졌다. 수혁은 침대에서 음식을 먹고 차에서 커피를 마시는 미모에게 화를 내기도 했다. 미모는 삐쳤고 결국 수혁이 다가가 사과했다.
야외 레스토랑에선 다정과 건학의 리마인드 웨딩이 열렸다. 다정이 부케를 던졌고 그 순간 수혁이 하늘로 날아오르며 낚아챘다. 그리곤 미모를 바라보며 무릎을 꿇으려던 찰나. 그의 멱살을 잡고 일으키더니 "이 것만큼은 내가 할 거야. 나한텐 딱 너야. 나랑 결혼해줄래?"라며 청혼했다. 수혁도 "나한테도 딱 너야"라며 반지를 받았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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