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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알바레즈의 볼티모어 입단이 확정됐다.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각) 페드로 알바레즈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앞서 8일 미국 언론은 알바레즈의 볼티모어행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조건은 1년 계약에 연봉 575만 달러(약 70억원)에 인센티브 125만 달러(약 15억원)로 알려졌다.
신체검사가 까다롭기로 소문난 볼티모어지만 이를 어렵지 않게 통과했다. 등번호는 피츠버그에서 쓰던 17번과 24번이 아닌 29번으로 결정됐다.
알바레즈는 국내 야구팬들에게도 낯이 익은 인물이다. 지난해 강정호와 함께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뛰었기 때문.
뛰어난 장타력에 비해 너무나 떨어지는 수비로 인해 항상 '아메리칸리그 지명타자용'이라는 말을 들었던 알바레즈는 결국 피츠버그에서 방출된 뒤 아메리칸리그 팀인 볼티모어 유니폼을 입게 됐다.
수비는 메이저리그 전체 3년 연속 실책 1위에 오를 정도로 좋지 않지만 최근 4년간 홈런이 111개에 이를만큼 장타력만큼은 인정 받고 있다. 지난해 성적은 150경기 타율 .243 27홈런 77타점.
포지션은 내야수인 관계로 김현수와 직접적인 관계는 없지만 알바레즈 영입으로 인해 내야와 외야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마크 트럼보가 외야로 향할 경우 김현수에게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트럼보는 11일 열리는 뉴욕 양키스와의 시범경기에도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다.
[페드로 알바레즈.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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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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