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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황신혜, 이진이 모녀가 다퉜다.
10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엄마가 뭐길래'에서는 황신혜가 촬영을 간 딸 이진이를 따라 LA를 방문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황신혜는 진이가 머물던 호텔을 찾아갔고, 지저분한 호텔방을 보자마자 진이에 잔소리를 시작했다.
이어 황신혜는 짐을 싸고 있던 진이에 "너 옷 이렇게 싸면 안 된다. 웬일이니? 이렇게 하면 캐리어 못 닫는다. 안 창피하냐"고 나무랐고, 진이는 엄마에 "안 창피하다. 창피할 게 따로 있다. 이런 거 가지고 창피하면 방송을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에 황신혜는 진이에 "가관이다. 양말 한 짝은 어디 갔니. 제대로 해야 한다. 양말 짝이 다 어디 갔냐. 우주보다 더 하다"고 말했고, 널브러진 진이의 속옷에 "너 정말 이럴 거냐. 기가 막힌다"며 분노했다.
그때 진이가 황신혜에 짜증을 냈고, 황신혜는 진이에 "말대꾸하지 말아라. 너 옷 이런 식으로 싸지 마. 만나자마자 왜 그러냐"고 말했다.
황신혜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 "사실 그때 화가 난 게 아니다. 어처구니가 없어서 귀여웠다. 근데 진이가 예민하게 받아들여 삐걱댄 거다"라고 말했고, 진이는 "너무 졸리고 피곤했다. 3일 동안 잠을 못 잤다. 그런데 엄마가 짐을 다 빼라고 해 화가 났다"고 털어놨다.
또 황신혜는 진이에 "넌 그러다가 진짜 크게 혼날 줄 알아라"고 경고했지만 계속되는 진이의 말대꾸에 "너 이리 와. 일어나"라며 화장실로 소환했다.
그 후 황신혜의 숙소로 짐을 옮긴 진이는 엄마에 서운함과 미안함을 토로하며 눈물을 보였고, 모녀의 싸움은 일단락됐다.
['엄마가 뭐길래' 황신혜, 이진이. 사진 = TV조선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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