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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김현수가 첫 안타를 신고한 가운데 볼티모어는 또 다시 첫 승에 실패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서 4-4 무승부를 거뒀다. 볼티모어는 시범경기 첫 승에 또 다시 실패했다. 시범경기 전적 2무 9패. 양키스는 2승 5패를 기록했다.
김현수는 6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사구 1타점을 기록하며 8경기 만에 미국 무대 첫 안타를 신고했다. 2루수 땅볼-몸에 맞는 공-중견수 뜬공으로 3타석을 치른 김현수는 7회말 2사 만루의 찬스를 맞이했다. 과감하게 초구를 공략, 유격수 옆 깊은 타구를 만들어내며 내야안타로 첫 안타와 첫 타점을 기록했다.
볼티모어 선발투수 타일러 윌슨은 1회초부터 2루타 1개를 포함 연속 3안타를 맞으며 2실점했다. 그러나 이어진 1회말 애덤 존스의 솔로 홈런으로 볼티모어가 1점을 만회했다.
5회초 볼티모어는 또 다시 연속 안타를 맞으며 2실점했다. 스코어 1-4. 시범경기 10연패로 이어질 수 있는 위기의 상황. 볼티모어는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7회말 2사 만루의 찬스에서 김현수의 1타점 적시 내야안타로 1점을 만회한 뒤 스티브 톨레슨의 2타점 적시타가 나오며 단숨에 동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어진 8회와 9회 3자 범퇴로 결국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볼티모어는 12일 오전 3시 5분 양키스와의 2차전에서 시범경기 첫 승을 노린다.
[김현수.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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