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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박병호가 결장한 가운데 미네소타가 투타의 안정 속에 승리를 챙겼다.
미네소타 트윈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젯블루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서 홈런포 3방에 힘입어 8-2 승리를 거뒀다. 미네소타와 보스턴은 모두 시범경기 전적 5승 4패를 기록했다.
전날 멀티히트를 때려냈던 박병호는 휴식을 취했다. 미네소타는 브라이언 도저(2루수)-대니 산타나(좌익수)-트레버 플루프(3루수)-미겔 사노(지명타자)-케니스 바르가스(1루수)-카를로스 쿠엔틴(우익수)-에두아르도 에스코바(유격수)-커트 스즈키(포수)-바이런 벅스턴(중견수)의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선발투수는 어빈 산타나.
미네소타는 2회초 에스코바와 스즈키의 백투백 홈런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어진 4회초 쿠엔틴의 솔로포로 1점을 더 추가한 뒤 에스코바, 스즈키의 연속 안타, 벅스턴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도지어의 2타점 적시타와 상대 폭투가 더해지며 단숨에 7점 차로 달아났다.
8회초 알렉스 스윔의 적시타로 1점을 더 추가한 미네소타는 8회말 2실점했지만 마지막 9회말을 잘 막으며 손쉬운 승리를 챙겼다.
미네소타 선발투수 산타나는 3이닝 무실점 무사사구 3탈삼진의 호투를 펼쳤다. 반면 보스턴 선발 데이비스 프라이스는 3이닝 4피안타(2피홈런) 1사사구 3탈삼진으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타석에서는 미네소타 도지어, 에스코바, 스즈키의 멀티히트가 빛났다.
미네소타는 12일 오전 3시 5분 마이애미 말린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박병호.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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