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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리버풀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승리를 거두며 유로파리그 8강행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리버풀은 11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5-1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에서 맨유에 2-0으로 이겼다. 16강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한 리버풀은 2차전 원정경기서 한골차로 패하더라도 8강에 진출할 수 있게됐다.
리버풀은 스터리지가 공격수로 나섰고 피르미노와 쿠티뉴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랄라나, 칸, 헨더슨은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모레노, 사코, 로브렌, 클라인이 맡았다. 골문은 미그놀렛이 지켰다.
맨유는 래쉬포드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데파이와 마샬이 측면 공격을 지원했다. 슈나이덜린, 마타, 펠라이니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수비는 로호, 블린드, 스몰링, 바렐라가 책임졌다. 골키퍼는 데 헤아가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리버풀은 전반 20분 스터리지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돌파하던 리버풀의 클라인이 맨유의 데파이에게 밀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스터리지는 왼발 슈팅으로 골문 오른쪽 구석을 갈랐다.
맨유는 선제골 허용 이후에도 어렵게 경기를 풀어 나갔지만 데 헤아의 잇단 선방으로 실점 위기를 넘겼다. 데 헤아는 전반 22분 쿠티뉴의 골문앞 슈팅을 막아냈고 이어 전반 30분 스터리지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때린 왼발 슈팅도 데 헤아의 손끝에 걸렸다. 리버풀은 전반 40분 피르미노의 크로스에 이은 랄라나의 골문앞 슈팅도 데 헤아에 막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맨유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래쉬포드 대신 캐릭을 투입해 변화를 줬다. 맨유에게 반격을 허용하지 않은 리버풀은 후반 19분 스터리지를 빼고 알렌을 출전시켰다. 리버풀은 후반 21분 클라인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외곽에서 때린 대각선 유효슈팅이 득점까지 연결되지 못했다.
이후 리버풀은 후반 28분 피르미노가 추가골을 터트려 점수차를 벌렸다. 피르미노는 랄라나가 골문앞으로 밀어준 볼을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맨유 골망을 흔들었다. 리버풀은 맨유를 상대로 우세한 경기를 펼친 끝에 이날 경기 승리와 함께 유로파리그 8강행 가능성을 높였다.
[맨유전 추가골을 터트린 피르미노.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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